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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다는 26살 청춘 고민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17. 1. 24. 23:53


올해 26살된 여자에요.

많은 조언좀 얻고자 처음 글 써보는거니 문맥이 잘 맞지 않아도 양해좀 부탁드려요.

글은 처음 써보지만 판을 즐겨보는 편이라 종종 진로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는걸

봤는데 남일같지가 않더라구요.

일반회사 경리.. 4대보험은 현재까지는 100% 지원이라 실수령 150만원 받고있고

조만간 4대보험은 반반 부담 하게될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세후 138정도 수령하겠죠..

 

사정상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있진 않지만 따로 살고있어요. 버스가 들어가기 힘든 지역에

거주하고 계셔서 거기서 출퇴근이며 뭐며 하기 힘들어서 따로 나와살고 있구요.

다달이 고정지출만 120만원 이에요. 월세, 대출, 공과금 등등 적금 붓는건 꿈도 못꾸고

남은 돈으로 교통비, 생활비 충당하기 힘들어서 저녁에 알바도 병행했어요.

근데 몸이 약한건지 의지가 약한건지 그렇게 하며 일하다보니 몸이 많이 망가졌더라구요.

원체 잔병치레가 많아서 이러다 일 두개다 놓치겠다 싶어서 투잡은 그만두고

현재는 낮에 하는일만 하고 있어요.

 

이렇게 살다보니 자존감은 날로 갈수록 떨어지고 수중에 돈이 없으니 사람

만나기도 꺼리다보니 원체 친구도 없었지만 지금은 사적으로 사람

만나러 다녀본적이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전문적인 기술적인 일을 좀

해보고 싶어도 검정고시 고졸자의 신분으로 뭐를 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뭘

알아봐야 되는지 도무지 갈피가 안잡히고 포괄적으로 여성 전문직을 찾아보아도

각종 평생교육원과 학원들의 광고로만 가득찬 글들밖에 없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평생교육원 같은곳 들어가서 살펴보아도 뭐든지 배우려면

다 돈돈돈 그놈에 돈이 다인 세상이더라구요.

어렵게 알아본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과 속기사 국가자격증인데..

둘다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더라구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거진 돈을 주고

따는것과 같은거고.. 속기사는 내 키보드를 구입해야 시험응시가 가능한데

그것도 300만원돈 하더라구요. 참..... 워크넷에서 직업심리검사? 를 하고 상담신청

하는게 있길래 그것도 상담글 올려놓은 상태인데 아직 며칠째 처리중에 머물러있네요.

또 취업성공패키지 라고 워크넷에서 몇번 전화가 오긴 왔는데 현재는 재직중이라

신청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고 그 패키지를 듣자니 고정적인 지출이 있어

일을 쉬면 안돼는 상황이라 근무하면서 공부라도 하여 다른곳으로 이직을 해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가 않네요.

 

당장 사이버대학이라도 등록해서 대학학위를 취득하려 해도 그것마저도 돈....

사방이 다 돈으로 막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바보가 된 저를 보며 한심하기도 하고

여태 뭐하고 살았나 등신같은 제 자신을 보며 너무 힘들어서 혹시나

조언이라도 구해보고자 글 올립니다. 이대로 내탓만 하면서 주저앉아있긴 싫어요.

싫은데 내가 지금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나 자신을 위해 어떻게 앞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지 전혀 감을 못잡겠어요. 노력하고 이것저것 알아볼때마다

돈에 막혀 막막하긴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남겨봅니다.

 

다른 제 또래 여성분들은 어떤일을 하시는지 어떻게 진로를 정하셨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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