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해고당했습니다..(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친구가 꼭 결시친에 올려야한다고해서
이렇게 올리니 넓은 이해부탁드려요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맞춤법은 고사하고 띄어쓰기 부분은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제가 근무하던곳은 서울에 위치한 검정고시학원이였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업무와 말도안되는 잡무들로 저를 포함한 여럿이 하루하루를 힘들어하며 지쳐일을 하는 상태였습니다.
제 직업은 검정고시 상담사였습니다.
면접볼때도 분명 상담분야로 지원했구요.
근데 일을 하면 할 수록 상담업무 외에 자꾸 이상한 일을 시키더군요.
1. 페이스북 계정 새로 만들어서 무작위로 모르는 사람들을 친구로 4000명 이상 친구추가해서 자회사 홍보하기.
2. 매일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검정고시 관련 지식인답글달기.
3. 매일매일 가입하라고 권유한 카페에 들어가서 출석체크 및 영혼없는 답글달기. 카페당 3개or5개
4. 매일매일 한 특정 카페에 로그인해서 가입인사 목록에 글 남겨둔 사람들에게 상담사 1인당 100개씩 우리 카페 홍보 쪽지 보내기
5. 듀얼넘버폰으로 타 학원 전화해서 수강료 알아내기
등등 이 외에도 제 업무와는 무관한 말도안되는 일들을 매일같이 시키더군요.
저는 상담사입니다. 상담을 하기위해 일을했던거지 이런 잡무들을 하려고 지원한게아니였어요.
만약 원장님이 내어주신 저 과제들을 하지못하면 상상못할 엄청난 압박들이있었고, 퇴근을 하지못하게 하였습니다.
한명한명에게 진정성을 담은 상담을 하고싶었지만
그게 중요한게아니라 무조건 하루에 30명을 채우는것에 급급해 하는 학원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있었습니다.
저희는 주5일 근무입니다
상담사들이 돌아가면서 격주로 토요일 근무를 하지요.
저희 월급은 기본급 + @ 입니다.
그리고 원장님의 월급은 학원 매출에서 받아가는거구요.
사실상 학원의 매출도 중요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냥 저희에게 주어진 일 하면 되는겁니다. 근데 12/30 금요일날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학원 매출이 좋지않으니 12/31 토요일날 근무를 하라네요.
저희학원 직원수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야근수당? 특근수당 ? 연차 ? 있어도 안줍니다.
없다고보면되죠. 사람이 아파서 쉬는 경우에는
본인 업무에 지장주지말라고 한소리 무조건 합니다.
아무튼 토요일 근무를 하라길래
선약이있고 뺄 수 없는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제 근무날도 아니였으니까요.
그랬더니 학원에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사직서를 쓰라구 하더군요. 너무 어처구니가없어서 지금 제 근무날 아닌데 못나온다했다고 사직서를 쓰라고 하는거냐 물으니 그렇다네요. 쓰라고합니다. 이건 부당해고다 라고 언급하니 부당하다 느끼면 신고하고 나가랍니다^^
말이야 똥이야......
그래놓고 저를 제외한 모든 선생님들에게 개인 메신저로 제가 사직서를 쓰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으라고 통보했다네요.
하루아침에 갑자기 ㅋㅋㅋㅋㅋ 짤렸습니다.
그래서 황당해서 자리에 돌아와 앉아있는데
전화도 받지말라고하고 전화기도 본인이 가져가더군요
해고통보받은 처지에 인수인계도 할 시간없이 짐을 싸고있는데, 갑자기 저보고 그냥 다시 일을 하라고합니다
엥? 방금 해고해놓고 일을하라니....? 장난하나 싶었지요.
이미 어디서 본인이 불리하다는 조언을 듣고온 모양인듯했습니다. 말을 싹 바꾸더군요
사직서 이야기를 한적도없고 해고를 한적도없답니다.
저한테 모든걸 덮어씌우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진짜 어른이아닌 애같아 보였습니다.
제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로 신고할것처럼 보이니까
말을 바꿔서 일하라고 큰소리칩니다
언제 해고했냐고 무슨 소리냐고 ㅎㅎㅎㅎ
저는 이미 해고 통보를 받은터라 멍멍이소리들린다하고 그냥 짐을정리했습니다. 해고 해놓고 이미 선생님들한테 다 말해놓고 정신차리고보니
다른 방법으로 짜르려고하는건지 해고 아니라고 우기는게 화가 나더라구여
갑자기 쌩뚱맞게 학원 홈페이지
들어가서 개선되야할 점 100개를 찾아 엑셀로 정리해서 달랍니다. 바로 이거예요. ㅋㅋㅋㅋ 100개 못찾으면 일 못한다고 자르려는 심보였던거죠
못한다고 아니 안한다고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증거자료들이있어서 노동부와 노동위원회에 접수하려구요.
직원 자르는걸 땅에 지나가는 개미 목숨보다도 못하게
생각하는 학원...
가능하면 노동위원회 고발하고 언론사들에도 연락해
다시는 부당한일 없도록 할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저를 해고시킨게 아니라면 직원이 짐을 싸는데
왜 손놓고있었고 직원이 출근을 안했는데 왜 연락은없고
해고시킨 다음날인 토요일날 왜 학원 비밀번호를 바꿨을까요^^?... 정말 답이없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