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미쳤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이 일이 지금 결시친에 써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고민이 많은데요. 대나무밭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털어놓는 것 마냥, 익명의 힘을 빌려 위로나 조언을 듣기 위해 여기다 글을 씁니다. 판은 결시친 글 자주 보면서 제가 댓글도 달아주고 했었는데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지금도 이 일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고 머릿속으로 정리가 하나도 안되서 조금 횡설수설 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바로 얘기 들어갈게요. 저한테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공부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저 그런 중간 정도의 성적을 열심히 유지해 주고 있고 이번에 인문계 고등학교도 잘 붙어주었고요, 속을 한번도 썩인 적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번 일처럼 크..